21대 국회, 삼성화재 노조탄압과 노동자 착취에 호통

by 홍보차장 posted Oct 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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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시작된 2021년 정기국정감사에서 삼성화재의 노조탄압과 강매의혹 등에 대한 폭로가 이어졌다. 국회는 삼성화재에서 회사 내 진성 노조 설립을 막기 위해 운영된 평사원협의회가 노동조합으로 전환해 진성 노조 탄압에 앞장선 것, 그리고 중대한 절차상 하자가 있고 이를 알면서도 삼성화재평사원협의회노동조합(이하 평협노조)의 설립신고증을 내어 준 고용노동부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을 집중 추궁했다. 또한 삼성화재가 보험설계사들에게 갤러시북을 강매한 정황과 기업 간 내부거래 의혹에 대해 집중 심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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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화) 환경노동위원회 노동부 소속기관 국정감사에서는 삼성화재노조 오상훈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국회의원(비례)의 참고인으로 참석해 ‘평사원협의회(이하 평협)를 이용한 삼성화재의 노조와해 의혹’에 대해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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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훈 위원장은 “올해 초 노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평협 홈페이지에 (삼성화재노조) 위원장과 노조에 대한 비방, 모욕, 험담하는 글을 올리면서 나쁜 노조 프레임을 만들었다. 동요된 조합원들이 다수 이탈했다. 직원 수천명이 보는 곳에 위원장인 나를 정신병자, 사이코패스라고 하거나, 우리 노조를 폄하하면서 가입한 사람들을 정신병자와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왜곡했다”며 평협 내에서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진성 노조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조롱 등에 대해 폭로했다.

 

이어 “보험설계사를 조합원으로 받는다고 하여 나쁜 노조라고 음해했고, 보험설계사와 직원 간의 갈라치기 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조합원들이 이탈했다. (더 이상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비방글을 신고하고)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후 고소 건에 대해 회유하는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을 공개하여 파문이 일었다.

 

여전히 평협노조는 평협 당시 사용했던 회사 내부 시스템을 사용하여 전체 직원에게 자유롭게 메일을 보내고 있으나, 삼성화재노조의 경우 전 직원에게 메일을 보냈다는 이유로 경고장을 받거나 유선 상의 협박 수준의 경고를 수차례 받았다. 평협을 이용한 회사 측의 조직적인 노조탄압이 의심되는 것이다. 

 

끝으로 오상훈 위원장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삼성노동자들이 처한 현실과 너무 똑같다고 느꼈다. 지난 70년 간 삼성노동자가 처한 상황과 너무 동일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재용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 이후에 <오징어게임> 시즌2가 시작된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평협의 친사노조로 전환이 기어코 성공한다면 삼성그룹 내 대부분 계열사에 같은 전략이 실행될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삼성노동자의 미래는 암담해질 것이다. 유성기업의 어용노조 사건을 기억한다. 최근에 판결이 났는데, 10년이 걸렸다. 법원의 판결만 보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노동부, 국회도 모두 도와줘야하나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이제 삼성노동자들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