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노동조합공동교섭단(이하 공동교섭단)과 사측이 11월 17일(화) 오후 3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1차 단체교섭을 진행했다.
1차 교섭에는 노조 측 교섭위원으로 금속노련 김해광 수석부위원장, 전국삼성전자노조 진윤석 위원장 등을 비롯해 10인이 참석했고, 사측 교섭위원으로는 최완우 전무를 비롯해 10인이 참석했다.
상호 인사 후 이어진 인사말에서 김해광 수석부위원장은 "삼성전자가 그동안의 노사관행에서 벗어나서 선제적으로 조합사무실, 활동시간을 보장하면서 교섭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함께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지난 상견례 이후 소회를 전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모범을 보여서 모기업답게 모범적인 단체교섭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법과 원칙도 중요하지만 도덕과 상식의 선에서 같이 대안을 찾아보면 잘 해결 될 것이라 믿는다"며 기대를 전했다.
사측 최완우 전무는 인사말을 통해 "본격적인 교섭이 시작되었다. 회사도 노조도 서로 많은 대화를 통해 발전적인 교섭이 되기를 희망한다. 회사도 노조의 의견을 충실히, 발전적인 방향으로 생각하여 발전된 노사관계를 잘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노조도 함께 잘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공동교섭단은 사측에 단체협약 요구안을 전달했다. 단체협약 요구안에는 임금과 노동조합 활동보장에 관한 내용, 고과평가 시스템 개선 요구 등을 비롯해 파견, 용역, 사내하청 등 비정규직을 포용하기 위한 사회적 연대임금체계에 관한 내용도 포함되었다.
차기 교섭은 12월 17일(목)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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