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가 성과인센티브(OPI)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후 현장노동자들의 분노와 규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노동조합은 지난 1월 국회 앞에서 성과급 미지급 사태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 데 이어 2월 4일(금)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소재 삼성웰스토리 본사 앞에서 <삼성웰스토리 성과급 미지급 사태해결 촉구 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1월 기자회견 이후로 사측은 여전히 아무런 대응이 없는 상황이며, 성과인센티브를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고수하고 있다.
결의대회에는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이 참석했으며,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김선영 상임부의장, 용인지역지부 이상원 의장 등이 지역본부/지부 동지들과 함께 참석했다. 금속노련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가 함께 했으며, 금속노련 산하 단위노조 동지들이 연대로 함께 했다.
삼성웰스토리노조 이진헌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1천 억에 달하는 사상 최대 성과에는 노동자들의 피와 땀, 애환이 서려있다. 상시적인 고용불안과 최저임금, 그리고 휴게실 등 복지시설도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 환경에서 이루어 낸 노동자들의 성과다"라며 노동자들의 성과를 노동자들에게 분배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은 연대사를 통해 "삼성웰스토리 노동자들은 최저임금 노동자들이다. 관절이 다 무너지고 몸이 아파도 제대로 아프다는 소리를 못하는 취약계층 노동자들이다. 어떻게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복지나 근로조건은 신경쓰지 않은 채 자신들의 배당은 꼬박꼬박 챙겨가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노동자들에게는 최저임금 수준만 주면서 지난 6년간 3천 억원 이상의 배당을 챙겨간 모회사 삼성물산 최대주주인 이재용 부회장을 비판했다.
삼성웰스토리노조 이진헌 위원장은 회사가 노동자들의 정당한 몫을 배분할 때까지 투쟁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삭발을 단행했다.
이후 삼성웰스토리가 상주하고 있는 건물 로비로 자리를 옮긴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피켓을 들며 성과인센티브 지급을 요구했다.
삼성화재노조 오상훈 위원장은 현장발언을 통해 "이제 시작이다. 한 발 짝도 물러나지 말자. 이진헌 위원장의 의지를 모두의 의지로 가지고 성큼성큼 나아가서 OPI가 정상 지급될 때까지 투쟁하자"며 결의를 다졌다.
끝으로 결의대회 참가자 일동은 결의문을 통해 ▲경영진의 책임회피를 강력히 규탄하고 노동자의 성과를 인정할 때까지 투쟁할 것 ▲성과인센티브 미지급 사태 이유의 부당함을 강력히 규탄하고 노동의 대가인 OPI를 지급할 때까지 투쟁할 것 ▲삼성의 부당함을 바로 잡기 위해 굳게 단결 할 것을 결의하며 결의대회를 마쳤다.
- 앞으로! 제대로! 삼성부터 바꾸자! 금속삼성그룹노조연대-더불어민주당 정책협약 (43)
- 금속삼성연대, 평균임금(퇴직금)소송에 나선다! (221)
- 금속삼성연대, <2022년 임금인상 및 제도개선 6대 공동요구안> 발표 기자회견(2022.02.08) (271)
- "성과는 이재용에게! 책임은 노동자에게?" - <삼성웰스토리 성과급 미지급 사태해결 촉구 노동자 결의대회> 개최(2022.02.04) (191)
- 금속삼성연대, <2022년 임금인상 및 제도개선 6대 공동요구안> 발표 기자회견 (509)
- <삼성웰스토리 성과급 미지급 사태해결 촉구 기자회견> 개최(2022.01.24) (432)
- <삼성웰스토리 성과급 미지급 사태해결 촉구 기자회견> 개최 (628)
- 삼성연대 '이재용 부회장 만나자!' - 삼성전자 인사제도 개악안 사망선고 기자회견 개최 - (365)
- 금속삼성연대 '이재용 부회장 만나자!' - 삼성전자 인사제도 개악안 사망선고 기자회견 개최 - (1117)
- 전국삼성전자노조, 전국 사업장에서 출근선전전 실시(2021.12.08-10) (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