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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련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약칭 금속삼성연대)가 2월 23일(수)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노동자의 온전한 임금권리 쟁취를 위한 금속삼성연대 평균임금(퇴직금)소송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금속삼성연대 소속 단위노조가 순차적으로 집단소송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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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삼성연대는 이번 소송을 통하여 삼성그룹의 각 그룹사에서 지급하고 있는 성과급(목표인센티브와 성과인센티브)가 근로기준법이 정하고 있는 임금으로써 당연히 평균임금(퇴직금 또는 퇴직연금)을 산정할 시에 산입되어야 하는 임금임에도 평균임금 산정에서 임의적으로 제외하여 발생한 미지급금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

 

지난 2018년 한국감정원, 한국공항공사 등 공공기관 퇴직자들의 소송에서 대법원은 공공기관의 경영평가 성과급을 임금으로 판단했고,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공공기관의 성과급을 퇴직금 산정의 기초인 평균임금에 포함되는 것으로 행정해석을 변경했으며, 현재 공공기관 직원들은 경영평가 성과급을 포함하여 평균임금을 산정하고 그 기준으로 퇴직금을 받고 있다.

 

금속삼성연대는 공공기관의 성과급은 임금이고 민간기업의 성과급은 임금이 아닐 수 있다는 논리 자체가 잘못되었음을 밝히고, 최근 하급심법원에서 나오고 있는 ‘민간기업의 성과급 역시 근로의 대가인 임금’이라는 판결에 대하여 당연한 결론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삼성그룹사를 비롯한 민간기업에서 지금까지 임금이 아니라며 지급해온 성과급이 결국 평균임금 산정의 부담을 회피하는 비용절감을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꼬집고, 이미 90년대 중반에 대법원 전원합의체를 통하여 근로의 제공을 전제로 하지 않고 근로자의 지위에 기하여 발생한다는 이른바 생활보장적 임금이 따로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처럼 성과급 역시 현실의 근로 제공이 전제된 근로기준법상의 임금임이 법원을 통하여 확인될 것이라 확신했다. 

 

금속삼성연대 의장인 오상훈 삼성화재노동조합 위원장은 기자회견의 대표발언을 통하여 "삼성의 30만 노동자가 속고 살았다. 포장된 급여에 속았고, 눈속임에 속아왔다. 퇴직금을 주지 않기 위해 근로의 댓가인 성과급을 삼성이 수혜적으로 주는 것처럼 포장하고 속여왔다"며 비판했다. 그리고 재판부를 향해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 노동자들에게서 정당한 근로의 대가를 꼼수와 속임수로 빼앗아 가는 삼성자본에 철퇴를 내리는 정의로운 판결을 바란다"며 호소했다. 끝으로 "삼성자본으로부터 빼앗겼던 우리의 임금권리를 온전히 되찾아 오기 위해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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